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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 마이데일리 창립 14주년을 맞이해, 케이블 담당기자 신소원·명희숙·이예은 기자는 케이블채널(tvN·OCN·올리브 등)의 프로그램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상은 방송계에 종사하는 관련 기자 및 방송 관계자입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2018년 어떤 예능과 드라마, 방송인이 주목받았는지 짚어봤습니다.
수많은 배우가 tvN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양한 개성을 발산했다. 62명의 관계자들은 11월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베스트 커플로 배우 박서준, 박민영을 꼽았다.(23표)
박서준,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회장님과 비서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펼쳐냈다. 특히 '로코퀸' 박서준과 로코 첫도전 박민영의 케미는 큰 호평을 받았고,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당시 열애설에 휩싸일 만큼 실제를 방불케 하는 케미를 완성했다.
20세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았던 김태리와 이병헌 역시 '미스터 션샤인'으로 베스트 커플 2위에 등극했다.(16표) 초반 선입견을 딛고 나이를 지우고 연기력과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며 애절한 멜로를 그려나갔다.
'백낭커플' 도경수와 남지현은 8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백일의 낭군님'서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러브라인을 보여줬던 만큼,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안겼다.
이밖에도 '나의 아저씨' 이선균과 아이유가 4위, '마더'의 이보영과 허율이 5위에 올랐다.
방송관계자들이 찜한 'tvN이 발굴한 올해의 핫스타'는 김태리였다. 영화 '아가씨'로 데뷔해 충무로의 신데렐라에 등극한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으로 브라운관 첫 도전에 나섰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자 이병헌과의 호흡으로 부담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안정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연기로 또 한 번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했다.(15표)
'연기돌' 도경수가 9표를 받으며 'tvN이 발굴한 올해의 핫스타' 2위에 올랐다. 그룹 엑소로 사랑받은 도경수는 아이돌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첫 브라운관 주연으로 나섰고, 기억을 잃은 왕세자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브라운관 첫 주연을 맡으며 파격 캐스팅 계보를 이은 박해수가 7표를 받고 핫스타 3위에 올랐다.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호산과 이규형, '나의 아저씨' 아이유가 각각 4표를 받으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방영 예정이거나 방영 중인 작품 중에서 택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은 압도적인 표차이로 '남자친구'가 1위에 들었다.(38표) '응답하라' 시리즈 이후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박보검의 공백기를 깨준 작품이자 송혜교와의 연상연하 호흡으로 주목받은 '남자친구'에 많은 방송 관계자들이 기대하고 있다.
이어 현빈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18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신비로운 스토리와 브라운관에서 현빈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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