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벌써 스무살이 된 KBO FA 제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에 FA 제도가 자리한지 벌써 20년의 시간이 흘렀다. 1999년 겨울, KBO 리그에도 처음으로 FA 시장이라는 것이 열렸다. 당시만 해도 우승에 목말라 있던 삼성은 'FA 최대어' 이강철과 김동수를 동시에 영입하면서 '큰손'의 위용을 과시했는데 두 선수의 계약 조건은 나란히 3년 총액 8억원이었다.

이대호가 2017년 롯데로 돌아오면서 4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해보일 수도 있지만 당시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1999년 정명원이 1억 5400만원으로 연봉 랭킹 1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그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제 2019 FA 시장이 열렸다. 스무 번째 시장이 열린 지금, 우리는 그동안 FA 시장에서 벌어진 계약들을 돌아보고 향후 개선 방안들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 FA 계약의 역사 : 8억에서 150억까지

초창기 FA 제도에서는 소위 말하는 '큰손'들의 잔치였다. 삼성, LG, KIA, SK 등 재벌 구단들이 투자를 주도했다. 롯데는 2004시즌을 앞두고 정수근과 이상목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2009 FA 시장에서 홍성흔을 영입하기 전까지는 움직임이 없었다. 한화는 2006 FA 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 첫 외부 영입 사례다. 두산은 그보다 더 오래 걸렸다. 2013시즌에 앞서 두산 출신인 홍성흔을 FA 영입한 것이 그 첫 번째 사례. 넥센은 2012시즌을 앞두고 이택근과 FA 계약을 통해 친정 복귀를 알린 것이었다.

넥센과 이택근의 계약은 FA 시장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 이때 전까지 FA 시장은 다소 소강 상태였다. 삼성이 심정수와 박진만을 동시에 영입한 이후 오랜 기간 FA 시장에서 철수했고 2012 FA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LG가 박명환, 정성훈, 이진영을, 롯데가 홍성흔을 영입한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이적이 없었다. 그런데 2012 FA 시장에서 변화가 시작됐다. 넥센이 이택근에게 총액 50억원을 안기고 SK는 조인성과 임경완을 과감하게 영입했다. 한화도 송신영을 데려와 김민재 이후 첫 외부 영입 사례를 만들었다. 두산도 김동주, 정재훈, 임재철을 잔류하는데 65억원을 투자했다.

2013년 김주찬의 4년 50억원 계약 역시 이택근의 계약이 기준점이 됐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FA 광풍이 불었고 2014년 장원삼, 강민호의 잔류와 정근우, 이용규, 이종욱, 손시헌, 이대형, 최준석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의 이적으로 뜨거워진 FA 시장은 총액 523억 5000만원에 달했다.

'80억 시대'가 열린 2015년 윤성환, 장원준, 최정이 80억대 계약의 주인공이 되면서 광풍은 이어졌고 2016년 박석민이 NC와 4년 96억원, 2017년엔 마침내 최형우가 KIA와 4년 100억원 계약을 맺어 '100억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일본과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대호가 4년 150억원에 롯데로 복귀, 정점을 찍었다. 지난 해에도 김현수가 4년 115억원에 LG로 돌아오는 등 대형 계약이 줄을 이었다.

FA 제도는 수많은 '먹튀'를 양산하기도 했지만 분명한 효과도 있었다. 삼성은 2002년 양준혁에게 다시 푸른 피를 수혈하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비록 2002년에는 부진했지만 양준혁은 이승엽, 마해영 등이 떠난 뒤에도 삼성 타선을 지키면서 2005~2006년 2년 연속 우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한화는 김민재를 영입해 약점인 유격수 자리를 메우면서 2006년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고 두산은 장원준의 영입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2015년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하지만 시장이 너무 과열됐다는 평가를 피하기는 어렵다. 2015 프리미어 12 우승 이후 국제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그들 만의 잔치'가 낯뜨거운 부분도 있다. KBO에서는 4년 총액 80억원으로 제한하는 상한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일단 올해는 무산되고 말았다. 향후 FA 등급제, 자격 취득 및 재취득 기간 조정 등을 통해 좀 더 건강한 FA 시장을 만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 FA 제도 무엇이 바뀌어야 하나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이다. 어느덧 FA 시장은 100억대로 규모가 커졌지만 일부 초특급 선수들에게만 한정된 일이었다. 2011년에는 이도형과 최영필이 'FA 미아'로 전락한 사례가 있었다. 이도형은 법적 대응을 했고 FA 계약에 실패한 선수가 차기 시즌 중에도 계약을 할 수 있도록 규약이 바뀌는데 일조했다.

FA 미아의 서글픈 탄생은 결국 제도에서 기인한 것이다. FA 등급제가 없어 모든 선수들이 타팀 이적시 원소속팀에 보상금 또는 보상선수(보호선수 20인 외 1명 지명)+보상금을 보상해야 하기에 특급 선수들 외에는 이적의 길이 막힐 수밖에 없었다. FA 등급제는 수년 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한번도 실현되지 못했다.

FA 취득 기간 역시 조정이 필요하다. 현재 9시즌(대졸 8시즌)을 채워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재취득 기간 역시 4시즌이 더 필요한데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선수의 규모가 적을 수밖에 없어 일부 선수들에게만 계약이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 역시 입이 아플 정도로 거듭 이야기가 나온 부분이다.

이외에도 KBO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외국인선수에게 FA 혜택을 주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예를 들어 KBO 리그에서만 8시즌을 뛴 더스틴 니퍼트에게 FA 자격을 부여해 자유로운 타팀 이적도 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다. 최소 5~6년 이상 뛴 선수에게는 이러한 권리를 줘도 좋을 듯 하다.

▲ 숫자로 보는 FA 히스토리

210 FA 계약을 맺은 선수 (2019 FA 계약 & 해외진출 후 원소속팀 복귀 선수 제외)

65 FA 자격 선수들이 타팀 이적을 한 횟수

9 그 중 해외로 진출한 선수 (2004년 이승엽, 2007년 이병규, 2009년 이혜천, 2010년 김태균, 이범호, 2012년 이대호, 2014년 윤석민, 2016년 김현수, 2017년 황재균)

9 삼성, 롯데, 한화의 외부 FA 영입 횟수 (가장 적은 팀 넥센 1명)

11 롯데 출신 FA가 타구단으로 이적한 횟수

33 FA 계약을 두 번 이상 맺어본 선수 (이들 중 이진영, 정성훈, 조인성은 3차례)

5 미계약 FA 선수 (2007년 노장진, 차명주, 2011년 이도형, 최영필, 2018년 이우민)

▲ 역대 FA 계약 리스트

2018년

김주찬 KIA 2년+1년 27억원

김승회 두산 1년+1년 3억원

손아섭 롯데 4년 98억원

문규현 롯데 2년+1년 10억원

최준석 롯데 1년 5천 5백만원

민병헌 두산 → 롯데 4년 80억원, 보상선수 백민기

손시헌 NC 2년 15억원

지석훈 NC 2년 6억원

이종욱 NC 1년 5억원

정의윤 SK 4년 29억원

채태인 넥센 1년+1년 10억원(옵션 4억원 포함)

정근우 한화 2년+1년 35억원

안영명 한화 2년 12억원

박정진 한화 2년 7억 5천만원

권오준 삼성 2년 6억원

강민호 롯데 → 삼성 4년 80억원, 보상선수 나원탁

이대형 KT 2년 4억원

이우민 미계약

2017년

김재호 두산 4년 50억원(옵션 4억원 포함)

이현승 두산 3년 27억원(옵션 3억원 포함)

조영훈 NC 2년 4억 5천만원

봉중근 LG 2년 15억원

정성훈 LG 1년 7억원

차우찬 삼성 → LG 4년 95억원, 보상선수 이승현

나지완 KIA 4년 40억원

양현종 KIA 1년 22억 5천만원

최형우 삼성 → KIA 4년 100억원, 보상선수 강한울

김광현 SK 4년 85억원

우규민 LG → 삼성 4년 65억원, 보상선수 최재원

이원석 두산 → 삼성 4년 27억원, 보상선수 이흥련

이진영 KT 2년 15억원

황재균 롯데 → 샌프란시스코 1년 스플릿 계약(150만달러, 인센티브 160만달러)

2016년

오재원 두산 4년 38억원(옵션 4억원 포함)

고영민 두산 1년+1년 5억원(옵션 2억원 포함)

이승엽 삼성 2년 36억원

박석민 삼성 → NC 4년 96억원(옵션 10억원 포함), 보상선수 최재원

마정길 넥센 2년 6억 2천만원

이택근 넥센 4년 35억원(옵션 5억원 포함)

채병용 SK 2년+1년 10억 5천만원

박정권 SK 4년 30억원

박재상 SK 1년+1년 5억 5천만원(옵션 5천만원 포함)

조인성 한화 2년 10억원

김태균 한화 4년 84억원

심수창 롯데 → 한화 4년 13억원, 보상선수 박한길

정우람 SK → 한화 4년 84억원, 보상선수 조영우

이범호 KIA 3년+1년 36억원

송승준 롯데 4년 40억원

손승락 넥센 → 롯데 4년 60억원

윤길현 SK → 롯데 4년 38억원, 보상선수 김승회

이동현 LG 3년 30억원

정상호 SK → LG 4년 32억원(옵션 2억원 포함), 보상선수 최승준

김상현 KT 3년+1년 17억원

유한준 넥센 → KT 4년 60억원

김현수 두산 → 볼티모어 2년 700만달러

2015년

윤성환 삼성 4년 80억원

안지만 삼성 4년 65억원

조동찬 삼성 4년 28억원

이성열 넥센 2년 5억원

박용택 LG 4년 50억원

최 정 SK 4년 86억원

김강민 SK 4년 56억원(옵션 4억원 포함)

조동화 SK 4년 22억원(옵션 2억원 포함)

나주환 SK 1년+1년 5억 5천만원

이재영 SK 1년+1년 4억 5천만원

장원준 롯데 → 두산 4년 84억원(옵션 4억원 포함), 보상선수 정재훈

차일목 KIA 2년 4억 5천만원

김경언 한화 3년 8억 5천만원

권 혁 삼성 → 한화 4년 32억원(옵션 4억원 포함), 보상선수 김민수

배영수 삼성 → 한화 4년 21억 5천만원, 보상선수 정현석

송은범 KIA → 한화 3년 34억원(옵션 4억원 포함), 보상선수 임기영

김사율 롯데 → KT 3년+1년 14억 5천만원(옵션 연간 5천만원 포함)

박기혁 롯데 → KT 3년+1년 11억 4천만원(옵션 연간 3천만원 포함)

박경수 LG → KT 4년 18억 2천만원(옵션 2억원 포함)

2014년

장원삼 삼성 4년 60억원

박한이 삼성 4년 28억원

이병규 LG 3년 25억 5천만원

권용관 LG 1년 1억원

강민호 롯데 4년 75억원

강영식 롯데 4년 17억원(옵션 1억원 포함)

최준석 두산 → 롯데 4년 35억원(옵션 4억원 포함), 보상선수 김수완

이종욱 두산 → NC 4년 50억원(옵션 2억원 포함)

손시헌 두산 → NC 4년 30억원(옵션 2억원 포함)

이대형 LG → KIA 4년 24억원(옵션 2억원 포함), 보상선수 신승현

한상훈 한화 4년 13억원(옵션 2억원 포함)

박정진 한화 2년 8억원(옵션 1억원 포함)

이대수 한화 4년 20억원(옵션 2억원 포함)

정근우 SK → 한화 4년 70억원(옵션 7억원 포함)

이용규 KIA → 한화 4년 67억원(옵션 7억원 포함), 보상선수 한승택

윤석민 KIA → 볼티모어 3년 575만달러(옵션 별도)

2013년

홍성흔 롯데 → 두산 4년 31억원, 보상선수 김승회

유동훈 KIA 2년 7억 5천만원

김원섭 KIA 3년 14억원

김주찬 롯데 → KIA 4년 50억원(옵션 4억원 포함), 보상선수 홍성민

이정훈 넥센 2년 5억원(옵션 1억원 포함)

정성훈 LG 4년 34억원(옵션 포함)

이진영 LG 4년 34억원(옵션 포함)

정현욱 삼성 → LG 4년 28억 6천만원(옵션 포함), 보상선수 이승우

마일영 한화 3년 8억원

이호준 SK → NC 3년 20억원

이현곤 KIA → NC 3년 10억 5천만원(옵션 3억원 포함)

2012년

진갑용 삼성 2년 12억원

신명철 삼성 2년 4억 5천만원

강봉규 삼성 2년 4억 5천만원

이승호(76) SK 2년 2억원

임경완 롯데 → SK 3년 11억원(옵션 연간 5천만원 포함), 보상선수 임 훈

조인성 LG → SK 3년 19억원(옵션 연간 1억원 포함), 보상선수 임정우

조성환 롯데 2년 7억 5천만원(옵션 2년간 1억원 포함)

이승호(81) SK → 롯데 4년 24억원(옵션 연간 1억원 포함), 보상선수 허준혁

정대현 SK → 롯데 4년 36억원(옵션 6억원 포함), 보상선수 임 훈

정재훈 두산 4년 28억원(옵션 연간 1억 5천만원 포함)

김동주 두산 3년 32억원(인센티브 연간 2억원 포함)

임재철 두산 2년 5억원(옵션 2년간 5천만원 포함)

신경현 한화 2년 7억원(옵션 포함)

송신영 LG → 한화 3년 13억원+옵션(비공개), 보상선수 나성용

이상열 LG 2년 6억원(옵션 연간 7천 5백만원 포함)

이택근 LG → 넥센 4년 50억원(옵션 연간 1억 5천만원 포함), 보상선수 윤지웅

이대호 롯데 → 오릭스 2년 7억 6천만엔(옵션 연간 3천만엔 포함)

2011년

배영수 삼성 2년 17억원(옵션 연간 1억 5천만원 포함)

박용택 LG 3년+1년 34억원(옵션 연간 3억원 포함)

최영필 미계약

이도형 미계약

2010년

김상훈 KIA 1년 10억 2천 5백만원

장성호 KIA 1년 2억 5천만원

박재홍 SK 1년 8억원

최기문 롯데 1년 1억 5천만원

박한이 삼성 1년 6억 5천만원(옵션 5천만원 포함)

강동우 한화 1년 3억원

이범호 한화 → 소프트뱅크 2년+1년 5억엔

김태균 한화 → 지바롯데 3년 7억엔(옵션 1억 5천만엔 포함)

2009년

김재현 SK 1년 7억원

손민한 롯데 1년 15억원

홍성흔 두산 → 롯데 1년 2억 7천 9백만원, 보상선수 이원석

박진만 삼성 1년 12억원

이영우 한화 1년 2억 1천만원

최원호 LG 1년 2억원

이종열 LG 1년 1억 7천만원

최동수 LG 1년 2억 5천만원

정성훈 히어로즈 → LG 1년 3억 5천만원

이진영 SK → LG 1년 3억 6천만원, 보상선수 이승호(76)

이혜천 두산 → 야쿠르트 2년 400만달러(옵션 140만달러 포함)

2008년

조웅천 SK 2년 8억원(옵션 1억원 포함)

이호준 SK 4년 34억원(옵션 연간 1억원 포함)

김동주 두산 1년 9억원(옵션 2억원 포함)

류택현 LG 2년+1년 6억 4천만원(옵션 연간 5천만원 포함)

조인성 LG 3년+1년 34억원(옵션 연간 2억원, -1억원 포함)

이재주 KIA 1년 8천만원

2007년

전병호 삼성 2년 9억원(옵션 연간 5천만원 포함)

진갑용 삼성 3년 26억원(옵션 3억원 포함)

김재걸 삼성 2년 5억 6천만원(옵션 연간 3천만원 포함)

권준헌 한화 2년 5억원(옵션 5천만원 포함)

김수경 현대 1년+2년 5억원(옵션 1억원 포함)

김종국 KIA 2년 5억 5천만원(옵션 연간 5천만원 포함)

김원형 SK 2년 7억 5천만원(옵션 연간 5천만원 포함)

박경완 SK 2년 10억원(옵션 연간 1억원 포함)

박명환 두산 → LG 4년 40억원(옵션 2억원 포함), 보상선수 신재웅

이병규 LG → 주니치 계약 조건 비공개

차명주 미계약

노장진 미계약

2006년

양준혁 삼성 2년 15억원(옵션 연간 +,-1억원 포함)

김대익 삼성 2년 3억 2천만원(옵션 연간 3천만원 포함)

전상렬 두산 2년 4억원

김창희 두산 1년 1억원

홍원기 두산 1년 8천만원

정경배 SK 3년 16억원(옵션 1억 5천만원 포함)

위재영 SK 3년 8억원(옵션 9천만원 포함)

박재홍 SK 2년+2년 각각 15억원(옵션 2억원 포함)

송진우 한화 2년 14억원(옵션 2억원 포함)

김민재 SK → 한화 4년 14억원(옵션 1억원 포함), 보상선수 정병희

전준호 현대 1년 2억 8천만원

송지만 현대 3년 18억원(옵션 2억원 포함)

장성호 KIA 4년 42억원(옵션 연간 +,-1억원 포함)

이종범 KIA 2년 18억원(옵션 1억원 포함)

2005년

김동수 현대 2년 6억원

임창용 삼성 2년 18억원(옵션 11승 이상 1승당 1천만원, 15승 이상 1승당 2천만원 지급)

김한수 삼성 4년 28억원(옵션 +,-5천만원 포함)

신동주 삼성 3년 4억 9천만원(옵션 연간 3천만원 포함)

박진만 현대 → 삼성 4년 39억원(옵션 연간 1억원, -1억 5천만원 포함), 보상선수 이정호

심정수 현대 → 삼성 4년 60억원(옵션 연간 +,-2억 5천만원 포함)

심재학 KIA 3년 18억원(옵션 연간 1억원, -5천만원 포함)

조원우 SK 2년 4억 5천만원

김재현 LG → SK 4년 20억 7천만원(옵션 2억 6천만원 포함), 보상선수 안재만

오봉옥 한화 2년 3억원

김태균 롯데 1년 8천 6백만원

2004년

이숭용 현대 3년 17억 5천만원

조웅천 SK 3년 17억 5천만원(옵션 1억원 포함)

조규제 현대 → KIA 2년 4억 5천만원

마해영 삼성 → KIA 4년 28억원(옵션 +,-1억원 포함), 보상선수 신동주

김종훈 삼성 3년 5억 2천만원(옵션 9천만원 포함)

박종호 현대 → 삼성 4년 22억원(옵션 4억원), 보상선수 노병오

유지현 LG 1년 4억 3천만원(옵션 1억원 포함)

진필중 KIA → LG 4년 30억원(옵션 4억원 포함), 보상선수 손지환

장원진 두산 2년 4억 5천만원

정수근 두산 → 롯데 6년 40억 6천만원(옵션 포함), 보상선수 문동환

가득염 롯데 3년 5억 6천만원(옵션 1억 5천만원 포함)

이상목 한화 → 롯데 4년 22억(옵션 3억원 포함), 보상선수 신종길

이승엽 삼성 → 지바롯데 2년 2억엔(연봉), 옵션 제외

2003년

안경현 두산 4년 15억원(옵션 2억원 포함)

박경완 현대 → SK 3년 19억원, 보상선수 조규제

박정태 롯데 2년 6억원(옵션 1억원 포함)

강상수 롯데 3년 4억원(옵션 6천만원 포함)

2002년

양준혁 LG → 삼성 4년 27억 2천만원(옵션 4억원, -6억원 포함)

전준호 현대 3년 12억원(옵션 2억원 포함)

김원형 SK 4년 14억원(옵션 3억원 포함)

김민재 롯데 → SK 4년 10억원

2001년

홍현우 해태 → LG 4년 18억원, 보상선수 최익성

장종훈 한화 3년 7억원(옵션 연간 5천만원 포함)

강석천 한화 3년 5억 1천만원(옵션 연간 3천만원 포함)

조계현 두산 1년 2억 8백만원

김기태 삼성 4년 18억원

김상진 삼성 3년 8억 5천만원

2000년

송진우 한화 3년 7억원(옵션 10승 이상 1천 5백만원 지급)

이강철 해태 → 삼성 3년 8억원, 보상선수 박충식

김동수 LG → 삼성 3년 8억원, 보상선수 김상엽

송유석 LG 1년 7천 5백만원

김정수 해태 1년 5천만원

* 자료제공 : KBO

* FA 해외진출 후 원소속팀 복귀 선수 제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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