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5일 FA 최정(만 31세)과 6년 옵션 포함 최대 106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최정은 자타공인 SK 프랜차이즈 스타다. SK 1차 지명을 받고 2005년 KBO리그에 데뷔한 최정은 14시즌 동안 SK에서만 뛰었다.
그 사이 수많은 기록이 쌓였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했으며 올시즌에는 통산 300홈런도 달성했다. 소속팀의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모두 함께 했다.
2014시즌 종료 후 첫 번째 FA가 됐을 때도 SK와 계약한 최정의 선택은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일반적인 4년이 아닌 6년이기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최정은 선수생활을 SK에서만 하게 됐다.
SK 역시 이러한 점을 언급했다. SK는 "최정이 팀의 간판선수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라며 "SK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이번 오프 시즌 FA 빅3로 꼽혔지만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SK와 최정 모두 서로를 원했고 결과는 6년 계약이었다.
[최정(왼쪽)과 SK 손차훈 단장.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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