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지헌이 금수저설에 대해 해명했다.

오지헌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이 좋다'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금수저?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고 금수저라고 하네요"라며 글을 남겼다.

그는 "아버지가 부자니깐 돈 걱정 없이 아이들 키울 수 있었다고… 아내가 돈 보고 결혼했다고… 친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론 20살까지는 감사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 없이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한동안 못 봤구요"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부부도 아껴서 아이들 가르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며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아닙니다. 금수저 흙수저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오해 #각사람마다사정은있다 #보이는게다가아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오지헌의 아버지가 "텔레비전 같은 데 보면 (아들이) 되게 못 산 것처럼 나오는데 기분이 굉장히 나빴다"며 "우리 딸을 스물네 살에 낳고 얘를 스물여섯에 낳는데 서른 전에 이미 수영장 있는 100평 넘는 집에 살았다. 잘 살았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지헌 해명 전문>

금수저?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고 금수저라고 하네요.. 아버지가 부자니깐 돈 걱정 없이 아이들 키울 수 있었다고.. 아내가 돈 보고 결혼했다고.. 친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론 20살까지는 감사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 없이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한동안 못봤구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이 금수저이건 그렇지 않건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은 소중하다고 믿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식에게 좋은 거 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희 부부도

아껴서 아이들 가르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아닙니다. 금수저 흙수저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나이가 됐고 어머니를 이해할 나이가 됐으니.. 이해하고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오해

#각사람마다사정은있다

#보이는게다가아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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