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이정철 감독 "순위 싸움 끝까지 갈수도 있다"

[마이데일리 = 화성 윤욱재 기자] "지금 순위는 의미 없다"

IBK기업은행을 1위로 이끌고 있는 이정철 감독은 "당분간 1위로 명시돼 있는 것일 뿐"이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8승 4패(승점 23)로 GS칼텍스(승점 23)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1위에 랭크돼 있다. 당연히 안심할 수는 없는 입장. 4위 도로공사(승점 20)도 승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1~4위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정철 감독은 1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1~4위까지 편차가 거의 없다. 지금 순위는 의미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승점이 5~6점은 차이가 나야 1위를 달린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면서 순위 싸움에 대한 전망으로는 "?A으로도 치열할 것이다. 끝까지 갈 수도 있다. 우승이나 3~4위 싸움이 시즌 끝까지 갈 때도 있는데 그러면 감독들이 6라운드까지 정말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화두는 '승점 관리'인 셈인데 이날 KGC인삼공사를 만나는 IBK기업은행의 입장에서는 승점 쌓기가 더더욱 중요한 경기가 됐다. 알레나의 부상으로 좀처럼 잘 나갈 때 경기력을 찾지 못하는 KGC인삼공사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 감독은 "KGC인삼공사가 알레나가 빠져 있는데 우리 선수들도 사람이다보니 '큰 공격수가 없으니 어떻게든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이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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