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항서감독 베트남 축구중계로 ‘운명과 분노’ 결방, 네티즌 찬반논란 팽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SBS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 스즈키컵 결승전 중계로 드라마 ‘운명과 분노’ 결방사실을 알리자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5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SBS 토요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15일 2018 AFF 스즈키컵 중계로 결방된다.

SBS는 15일 오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명과 분노' 대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 스즈키컵 결승전(베트남 vs 말레이시아)을 편성했다.

베트남 축구 중계로 드라마를 결방시키는 일은 이례적이다. 심지어 베트남 언론도 놀라움을 나타내며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중계를 찬성하는 네티즌은 “이번 기회에 한국과 베트남 관계가 좋아질 것이다” “한국 지도자가 베트남에서 국위선양하는데 힘을 실어주자” “드라마 보다 더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리그엔 관심도 없으면서 이슈만 되면 시청률 올리려한다” “너무 오버하는 것이다” “그냥 하던대로 스포츠채널에서 중계하면 될 일이다” 등 반대 입장을 보이는 네티즌도 상당수였다.

한편 2018 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은 15일 오후 9시 부터 SBS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 SBS Sports 이재형 캐스터 박문성 해설위원이 현지 생중계로 전한다.

[사진 = SB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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