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손발이 꽁꽁!' 강추위에 얼음이 된 아이돌,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이 진행됐다. 이날 서울은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영하의 날씨를 기록하며 순탄치 않은 레드카펫의 시작을 알렸다.

레드카펫의 시작은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레드카펫 진행 MC로 등장한 카밀라의 한초임은 한파의 날씨에도 보디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전신 시스루 의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초임은 하루가 지난 오늘(16일)까지 실시간 이슈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레드카펫 초반에 입장한 레드벨벳은 돌풍과 강추위로 인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아이린은 입을 벌리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조이와 예리는 돌풍에 힘들어하며 민망한 미소로 포토타임에 임했다.

트와이스 또한 강추위에 힘겨운 표정을 지었다. 맏언니 나연은 레드벨벳 아이린과 마찬가지로 입을 벌리며 한파에 놀란 표정을 지었고, 정연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과 미소를 지었다. 특히 포토타임 도중 갑작스런 강풍으로 멤버 전체들이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여자친구 신비와 예린 역시 갑작스런 추위에 놀라며 힘겹게 레드카펫을 임했다. 특히 예린은 앞머리를 사수하며 입장했다.

한파에는 남자 아이돌들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주먹을 불끈 쥐고 입장을 하며 추위를 이겨냈고, 세븐틴 우지는 입김을 불며 한파를 느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로 인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프로 의식을 보여준 대한민국 아이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편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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