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청소년대표 출신 곽성욱-유청인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산 그리너스 FC가 청소년 축구국가대표 출신 곽성욱과 유청인을 영입했다.

안산이 17일 영입을 발표한 곽성욱은 수원공고 시절부터 전국에 이름을 떨쳤던 선수로 안산의 창단멤버였던 곽성찬의 쌍둥이 형이기도 하다. 다소 작은 신장임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운동장을 누비는 스타일이며 중원에서 찔러주는 패스는 당대 고교 원톱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2011 대통령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U-19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아주대 진학 후, U-20 대표팀에 발탁되어 AFC U-19 챔피언십에도 참가했었다. 졸업 후 K리그 신인선발을 통해 인천에 입단한 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김해시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갔다. 김해시청에서의 2시즌동안 6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8 내셔널리그 어워즈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수상을 했다. 한 발 더 뛰며 팀에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안산의 중요한 공격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청인은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투지 넘치는 스타일로 중원 커팅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 가담 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그라운드 위에서는 180도 돌변한다.

고교시절까지 공격수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던 유청인은 U-17 대표팀에 선발되어 2경기 출전 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학 시절부터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 미드필더를 오가며 뛰었고 강원FC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했다. 중원에서의 압박과 안정적인 볼 키핑, 공·수로의 볼 배급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청인는 “안산 그리너스 FC 입단을 계기로 새로운 축구인생을 펼쳐 나가겠다”는 소감과 함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파이터’ 유청인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안산 그리너스 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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