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노래는' 박효신 "정재일과 군대서 친해져, 일주일 병간호 해준 적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박효신이 음악감독 정재일과 친분을 쌓게 된 계기를 말했다.

17일 밤 첫 방송된 JTBC 특별기획 '너의 노래는' 1회에서는 프랑스의 외딴 마을로 떠난 정재일과 박효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재일은 "박효신과는 군대에서 친해졌다. 사실 군대 얘기는 하고 싶지 않고, 논산 방향으로는 소변도 안본다"는 너스레로 말문을 열었다.

"진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았다"는 박효신의 말에, 정재일은 "우리는 늦은 나이에 간 것이니까 마음 가짐이 결연하기도 했다"고 반응했다.

박효신은 "군대에서 정말 생각이 많았다. 가수로 중요한 시기이고, 적지 않은 나이이니까. 앞으로 똑같은 음악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정재일을 만났다"며 "선임이었던 정재일이 일주일 간 병간호를 해준 적도 있다. 그 때부터 정재일을 모시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너의 노래는'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노래의 탄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선에 따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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