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미 말렉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스타 이즈 본’ 브래들리 쿠퍼, ‘바이스’ 크리스찬 베일, ‘스탠 앤 올리’ 스티브 쿠건, ‘그린북’ 비고 모텐슨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쳤다.

골든 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까지 휩쓴 그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 남우주연상 후보로 떠올랐다.

라미 말렉은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에 빙의했다는 평을 들었을만큼 극강의 연기력을 펼쳤다. 실제 무브먼트 코치의 도움을 받아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완벽하게 익혀 프레디 머큐리의 재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먼, 남우조연상은 ‘그린북’의 마하샬라 알리, 여우조연상은 ‘페이버릿’의 레이첼 와이즈에게 돌아갔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자신이 직접 촬영해 촬영상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페이버릿’은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영국 작품상, 각본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의상상, 분장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해 다관왕에 올랐다.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는 ‘인크레더블2’ ‘개들의 섬’을 물리치고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수상 리스트

작품상:‘로마’

감독상:‘로마’ 알폰소 쿠아론

남우주연상:‘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여우주연상: ‘페이버릿’ 올리비아 콜먼

남우조연상: ‘그린북’ 마하샬라 알리

여우조연상: ‘페이버릿’ 레이첼 와이즈

영국 작품상:‘페이버릿’

외국어영화상:‘로마’

의상상:‘페이버릿’

시각효과상:‘블랙팬서’

촬영상:‘로마’ 알폰소 쿠아론

각본상:‘페이버릿’

각색상:‘블랙클랜스맨’

음악상:‘스타 이즈 본’

라이징 스타상:‘블랙팬서’ 레티타 라이트

분장상:‘페이버릿’

편집상:‘바이스’

사운드:‘보헤미안 랩소디’

미술상:‘페이버릿’

애니메이션상:‘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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