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이정재 "신천지 항의, 중요 내용 아니기에 당연히 재녹음"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사바하'에 불거진 종교 단체 항의 해프닝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정재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0일 신작 '사바하' 개봉을 앞두고, 작품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정재는 신천지 항의 해프닝에 대해 "단순한 오해였다. 관련 내용이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박목사가 신천지를 조사해본다는 내용의 대사였는데 사실 박목사는 돈이 된다면 아무 곳이나 다 조사에 나서는 캐릭터다. 조사하는 종교단체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여기는 잘 있나 슬쩍슬쩍 둘러보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해당 종교단체로부터 수정 요청이 들어왔고 그럼 뭐 우리 영화상에 중요한 내용도 아니기에 당연히 고쳐드려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재녹음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사바하' 측은 종교단체 신천지에게 항의가 들어오자, 재녹음 조치를 취하며 발빠른 대처로 수습한 바 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