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결승 솔로포' 키움, 시범경기 2연승…롯데 3연패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롯데와의 시범경기 2연전을 모두 이겼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시범경기서 4-3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뒀다. 3승1패가 됐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1승3패.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중전안타를 때렸다. 손아섭 타석에서 키움 선발투수 김동준의 폭투로 2루에 들어갔다. 전준우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 후속 이대호가 볼카운트 1S서 2구 128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키움은 5회에 장타를 앞세워 추격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좌선상 타구를 롯데 좌익수 김문호가 잘 따라갔으나 글러브에 넣다가 빠트렸다. 2루타. 이후 대타 허정협과 김규민이 잇따라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 제리 샌즈 타석에서 롯데 고효준의 와일드피치로 김규민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7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수환이 롯데 구승민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3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범경기 첫 홈런. 이후 롯데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키움 선발투수 김동준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했다. 이후 김성민, 이보근, 오주원, 한현희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혜성이 2안타 1득점, 결승홈런을 친 김수환이 가장 돋보였다.

롯데 선발투수 장시환은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했다. 이후 고효준, 윤길현, 구승민, 손승락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선제 스리런포를 때린 이대호, 2안타를 기록한 민병헌이 분전했다.

[김수환.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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