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km' KT 이대은, LG전 4이닝 4볼넷 3실점 고전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의 새로운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대은(30)이 시범경기 최종전에 나섰다.

이대은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9 KBO 리그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2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에 볼넷을 내준 이대은은 양종민에 우중간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고 유강남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줘야 했다. 정주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형종과 오지환에 연속 볼넷을 내주고 흔들리는 투구를 이어간 이대은은 결국 김현수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좌익수 김민혁의 호송구로 이형종이 태그 아웃된 것이 이대은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었다.

이대은은 3회초 삼자범퇴에 이어 4회초 2사 후 이형종에 우중간 안타를 맞고 대주자 신민재에 2루 도루를 내주고 폭투로 3루 진루를 허용,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종료했다.

4회말 도중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중단되면서 소강 상태가 있었고 결국 KT는 5회초 김재윤을 투입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KT가 1-3으로 뒤질 때였다.

이날 이대은은 9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8km까지 나왔다.

[이대은. 사진 = KT 위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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