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 많은 것을 시도" KT 이대은, 정규시즌은 다를까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의 마운드를 일으킬 주자로 꼽히는 이대은(30)의 시범경기 성적은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9 KBO 리그 KT와 LG의 시범경기. 이대은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던져 5피안타 3실점을 남겼다. 볼넷만 4개를 주는 등 안정적인 피칭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대은은 시범경기에서 '테스트'의 장으로 삼았다. "시범경기 기간에 등판하면서 많은 것을 시도해보려고 했다"는 이대은은 "특히 오늘(20일)은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변화구를 중점적으로 던지며 테스트했다. 점수를 주더라도 하나 하나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던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기록은 우천 노게임으로 인해 포함되지 않아 결국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1.25로 마감한 이대은은 비록 시범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는 이대은은 "잘 준비해서 팀에서 기대를 받는 만큼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투구수 95개를 남긴 이대은은 직구를 38개만 던지면서 변화구 위주로 테스트를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이대은. 사진 = KT 위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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