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전원주 "며느리, 돈 줘버릇하니 내 손만 봐…서글프더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원주가 며느리에게 섭섭해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사노라면’은 ‘딸 같은 며느리?! 며느리는 딸 VS 며느리’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전원주는 “나이가 먹으니까 달라진다. 저도 바른말 잘하고 눈도 흘기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쟤 손에 다 당하겠구나’ 생각하니까 뭐든지 참게 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다 파진 옷 입고 들어올 때도 한마디 하고 싶은데 못한다.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도 아들한테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눈치 보면서 이야기하고, 그리고 돈을 줘버릇하니까 내 손만 본다. 언제 돈 주나 하고. 이런 거에 서글프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나이가 드니까 데리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서 ‘혼자 있기 싫다. 같이 좀 살면 안 되겠니?’ 하니 아들이 며느리 눈치를 보더니 ‘방이 더 있어야 살죠’라고 했다. ‘방 많은 데를 내가 얻을게 같이 살자’고 하니 한참 있다 ‘생각해보고요’ 했는데 생각해본 게 벌써 10년이 됐다”며 “부모 입장에서 며느리는 백년 손이구나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