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민석 대표 "모든 조사 성실히"…쏟아지는 질문엔 "조사 중" 일관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가 그룹 빅뱅의 멤버였던 승리가 성접대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YG 역시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민석 대표는 22일 오전 제21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잠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게 되기를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이후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계획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세무조사와 국민연금 손실, 카톡 조작 주장 등을 묻는 질문엔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승리 사태'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5% 안팎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2200억원 증발했다. 이와 관련해 양 대표는 "주주들의 이익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들의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관심을 받는 안건은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의 친동생인 양민석 대표에 대한 재신임 건이다. 재신임을 자신하냐는 질문에 양 대표는 "주총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고 통상적으로 정기조사가 5년 마다 이뤄진다는 점에서 특별세무조사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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