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강정호, 올해 PIT 홈런 1위" 류현진은 부정적 전망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범경기에서 장타력을 폭발하며 올해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 자리를 맡은 강정호(32)가 팀내 홈런 1위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각) 2019 메이저리그 판타지리그 개막에 맞춰 여러가지 예측을 내놨다.

ESPN은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으나 "강정호가 피츠버그 팀내 홈런 1위를 차지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다. 마침 이날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만 홈런 6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해 팀내 홈런 1위는 그레고리 폴랑코로 홈런 23개를 터뜨린 바 있다. 강정호의 커리어하이는 2016년에 기록한 홈런 21개.

LA 다저스의 류현진(32)에 관한 예상도 있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류현진보다 더 많은 경기에 선발로 나갈 것이며 리치 힐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것. 좌완 유망주인 유리아스의 기량이 만개하는 한편 류현진이 풀타임을 꽉 채우는 시즌을 보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함께 내놓은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 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뛰어난 투구를 남겼으나 내구성에 대한 현지 언론의 의심은 여전하다. 이날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5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ESPN'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가 35홈런과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는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될 것",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것",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홈런 50개 이상 칠 것", "작 피더슨(다저스)이 적어도 볼넷 75개, 출루율 .350, 30홈런 이상을 기록할 것" 등의 전망을 했다.

[강정호(첫 번째 사진)와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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