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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동의 씨네톡]‘라스트 미션’ 용서받은 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19-03-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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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서부극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정작 그가 출연한 서부극은 10여편에 불과하다(존 웨인은 80편이 넘는다). 그는 ‘황야의 무법자’에서 악당 라몬 로호를 향해 “심장을 겨눠”라고 말한다. 이 대사처럼, 그가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는 관객의 심장을 울린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감정을 쌓아가다 마지막에 이르러 전율에 버금가는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그의 연출은 천의무봉의 솜씨로 관객을 매혹시킨다.

최근 개봉한 ‘라스트 미션’은 ‘용서받지 못한 자’ ‘그랜 토리노’와 함께 ‘참회 3부작’으로 부를만하다. 세 영화는 은퇴한 노인이 어떤 사건에 휘말려 지난날을 후회하는 테마를 공유한다. 살인을 밥 먹듯이 했던 전설의 총잡이 윌리엄 머니(용서받지 못한 자), 한국전쟁의 참혹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월트 코왈스키(그랜 토리노), 가족에게 버림받은 삶을 살았던 얼 스톤(라스트 미션)은 각각 자신만의 방식으로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른 길로 떠난다.


세 영화는 라스트신도 비슷하다.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윌리엄 머니는 영화 첫부분에서 아내의 무덤을 파고, 마지막에 무덤에 돌아와 인사한 뒤 마치 유령처럼 사라진다. ‘그랜 토리노’의 월트 코왈스키는 총을 꺼내는 척 하면서 장엄한 최후로 맞고 세상을 떠난다. ‘라스트 미션’의 얼 스톤은 꽃밭을 일구며 천천히 걸어가다가 프레임 밖으로 나간다. 이들은 모두 과거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치르고 자기 자신 또는 세상과 화해한다.

‘라스트 미션’은 꽃밭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누군가 정성스럽게 심고 가꾼 아름다운 모습이다. 화면이 바뀌면 얼 스톤이 화훼 행사에서 상을 받고 지인들에게 한 턱 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 시간에 딸은 결혼식을 올렸다. 얼 스톤은 가족을 내팽겨치고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꽃만 바라보고 살았던 인물이다. 아내와 딸은 그를 남편으로, 아버지로 여기지 않는다. 요컨대, 그는 ‘무관심의 폭력’을 저질렀다.

얼 스톤은 우연히 시작한 마약 배달로 돈을 벌어 가족을 위해 쓴다. 그렇게 해서라도 용서받고 싶었다. 그는 마약단속 하느라 아내의 생일도 잊고 사는 클린 베이츠(브래들리 쿠퍼)에게 “가족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충고를 전한다. 그가 얼굴에 피를 흘리며 운전하던 중 창 밖을 내다보는 장면은 마치 “나처럼 살지 말라”고 관객에게 말하는 듯 하다. 가족은 뒤늦게 그의 진심을 받아 들인다.

얼 스톤은 사회적 편견도 내려 놓는다. 아무런 죄책감 없이 흑인을 ‘깜둥이’로 불렀던 과거를 반성하고, 성 소수자인 레즈비언에게도 따뜻한 눈빛을 보내며 백인 이성애자의 ‘차별의 폭력’을 거둬 들인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꽃만 가꾸는 삶을 살았던 그는 이제 가족과 타인에게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한다는 삶의 진실을 깨우친다. 첫 부분에 꽃만 등장했다면, 마지막엔 여러 사람과 함께 꽃을 심는 장면이 나온다. 그 꽃은 더 아름다울 것이다.

올해 89살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인생의 황혼기에 ‘라스트 미션’으로 용서받았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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