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함소원 "지하방 시절, 물 들어오면 목까지 찼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함소원이 지하에서 옥탑까지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 배우 함소원이 출연해 자신을 물심양면 보듬어준 무용학원 원장 한혜경 선생님과 현대무용 담당 김희정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함소원은 아버지가 음료수 유통업을 하며 8살 때 강남에 정착했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넉넉했던 건 아니었다.

함소원은 "고3때 옥탑방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다. 주인집 할아버지도 같은 층에 살았다. 커튼 하나 치고 그렇게 살았다"고 털어놨다.

또 지하방 시절도 떠올리며 "비가 많이 오면 잠긴다. 물이 들어오면 목까지 찬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인데 헤엄쳐서 나왔다. 살림살이도 다 젖었다. 방바닥 위로 물이 스며 올라온다. 걸레로 닦아서 짜고 다시 자고 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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