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알앤제이(R&J)’ 캐스팅 공개, 다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 짜릿한 변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연극 ‘알앤제이(R&J)’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오는 6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알앤제이(R&J)’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짜릿하게 변주한 작품이다. 엄격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탐독하며 위험한 일탈의 게임에 빠져드는 학생 네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대 위 네 명의 배우들은 ‘학생 1, 2, 3, 4’ 역을 비롯해 ‘로미오’, ‘줄리엣’, ‘머큐쇼’, ‘티볼트’, ‘유모’ 등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10여 개의 남?여 캐릭터를 연기한다. 현실(학교)의 세계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세계를 쉴 새 없이 넘나드는 배우들의 열연과 그들 간의 긴밀한 팀플레이는 연극 ‘알앤제이(R&J)’의 가장 핵심적인 관람 포인트다. 따라서 이번 작품의 재연 무대를 이끌어갈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은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생 1’ 역에는 연극 ‘시련’ ‘레드’ ‘아트’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박정복과 드라마 ‘킬잇’ ‘미스트리스’ 연극 ‘취미의 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배우 지일주가 캐스팅됐다. 또한 뮤지컬 ‘그리스’ ‘안나 카레니나’, 연극 ‘보도지침’ 등에서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배우 기세중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줄리엣’과 ‘벤볼리오’, ‘존 수사’ 등을 맡은 ‘학생 2’ 역은 뮤지컬 ‘루드윅’ ‘6시 퇴근’, 연극 ‘나쁜자석’ 에 참여해 주목받은 배우 강찬과 뮤지컬 ‘그날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모범생들’에 출연하며 대학로의 ‘슈퍼 루키’로 자리매김한 배우 강영석, 연극 ‘나쁜 자석’, 뮤지컬 ‘미드나잇’,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을 통해 이름을 알린 신예 배우 홍승안이 맡는다.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를 연기하는 ‘학생 3’ 역에는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슬기로운 감빵생활’, 연극 ‘보도지침’ 등에서 팔색조의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강기둥과 연극 ‘보도지침’ 뮤지컬 ‘팬레터’, ‘명동로망스’를 비롯해, 연극 ‘알앤제이(R&J)’ 초연 캐스트로 활약하며 ‘연기에 날개를 달았다’는 호평을 받은 배우 손유동이 캐스팅됐다.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을 맡은 ‘학생 4’ 역에는 연극 <톡톡>,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킬미나우>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오정택과 연극 <알앤제이(R&J)> 초연을 비롯해 <햄릿 더 플레이>, 뮤지컬 <난쟁이들>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송광일이 함께한다.

연극 ‘알앤제이(R&J)’는 오는 5월 10일 오전 11시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 제공 = 쇼노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