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의 라스베가스, 득점왕 캠베이지 영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WNBA리거 박지수(라스베가스)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까. 라스베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2018시즌 득점왕 리즈 캠베이지(호주)를 영입했다.

WNBA 라스베가스 에이시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캠베이지를 영입하면서 모리아 제퍼슨, 이사벨 해리슨, 2020년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댈러스 윙스에 넘겼다"라고 발표했다. 캠베이지는 지난 시즌 23.0점으로 득점왕에 올랐고, 9.7리바운드로 2위를 차지했다. 호주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라스베가스의 골밑이 더욱 탄탄해졌다. 캠베이지에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에이자 윌슨이 더블포스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윌슨이 4번으로 뛸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박지수는 캠베이지 영입으로 출전시간 확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켈시 본 등과 함께 지난 시즌처럼 백업 역할을 맡을 듯하다.

박지수는 2018년 WNBA 신인드래프트서 미네소타 링스에 2라운드 5순위로 지명됐다. 곧바로 라스베가스로 트레이드 됐고, 첫 시즌을 소화했다. 32경기 출전, 경기당 평균 13분간 2.8점 3.3리바운드 0.6블록슛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WKBL KB의 2018-2019시즌 통합우승을 이끈 뒤 이달 초 라스베가스 캠프로 넘어간 상태다. 라스베가스는 20일 오전 4시30분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로 2019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정규시즌 개막전은 27일 오전 9시 LA 스팍스와의 홈 경기다.

[호주 대표팀 시절의 캠베이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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