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7점' GSW, 접전 끝 포틀랜드 제압…서부 결승 2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케빈 듀란트 없이 순항하고 있다. 포틀랜드와의 서부 결승 1~2차전을 잡으면서 파이널 3연패를 향해 또 한발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결승 2차전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4-11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뒀다. 2승을 추가하면 파이널로 간다.

89-89로 4쿼터에 돌입했다. 포틀랜드는 경기종료 4분28초전 마이어스 레너드의 3점슛으로 108-100까지 앞섰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드레이먼드 그린의 레이업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3분6초전에는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 2분30초전에는 케본 루니의 레이업슛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2분1초전. 스테판 커리가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데미언 릴라드의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포틀랜드는 1분3초를 남기고 스테판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의 3점포로 맞받아쳤다. 골든스테이트도 곧바로 그린의 패스를 루니가 덩크슛으로 연결, 다시 앞서갔다.

포클랜드는 32.1초를 남기고 C.J. 맥컬럼의 플로터가 실패했고, 골든스테이트는 12.3초를 남기고 커리의 패스를 받은 그린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포클랜드는 4.1초전 릴라드가 동점 3점슛을 시도했으나 이궈달라가 블록슛으로 저지했다.

스테판 커리는 3점슛 4개 포함 37점을 쏟아냈다. 8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곁들였다. 클레이 탐슨이 3점슛 4개 포함 24점, 그린이 16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23점, 맥컬럼이 22점을 각각 기록했다. 스테판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도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