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결장' 콜로라도, PHI에 5-7 패… 4연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가운데 콜로라도는 4연패에 빠졌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콜로라도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20승 25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3연승, 시즌 성적 27승 19패를 기록했다.

전날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1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9.60.

콜로라도가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2회말 앤드류 맥커친의 2타점 적시타와 브라이스 하퍼의 내야 땅볼로 3점을 얻으며 역전했다.

콜로라도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라이언 맥마흔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콜로라도는 5회 트레버 스토리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재역전했다. 이어 6회 맥마흔의 중월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가 이내 분위기를 바꿨다. 필라델피아는 6회말 J.T. 리얼무토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5-5 균형을 이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하퍼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콜로라도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하며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완성됐다.

이날 콜로라도는 홈런 4방을 가동했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맥마흔은 멀티홈런 등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하퍼가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맥커친도 2안타 2타점.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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