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승' LA 다저스, 신시내티에 8-3 완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 속 8-3으로 승리했다.

전날 신시내티에게 0-4로 패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1승 17패를 기록했다. 변함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반면 신시내티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1승 26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또한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31'로 늘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방어율(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1.52를 기록, 전날까지 1위였던 잭 데이비스(1.54·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쳤다.

다저스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튼 다저스는 알렉스 버두고의 2루타 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1사 이후 작 피더슨의 볼넷에 이은 맥스 먼시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저스틴 터너의 강습타구 때 상대 2루수 호세 페라자의 실책이 나오며 2-0이 됐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7회 코디 벨린저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4-0까지 벌린 뒤 8회 러셀 마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속 타선에서는 벨린저가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버두고도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신시내티는 타자들이 류현진 등 다저스 투수들에게 막히며 8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9회 2아웃 이후 호세 페라자의 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했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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