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악플러 고소, 진행 중…솔직히 마음이 비참해"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서정희가 20년만에 화보 촬영에 나섰다.

서정희는 최근 디지털 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에서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이날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정희는 2015년 홀로서기 후 변화된 마음가짐과 근황,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진솔하게 밝혔다.

에세이집 '정희'를 내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는 서정희는 "남양주 별내 살 때 한동안 엉터리로 살았다. 엉터리 음식을 먹고 꾸미지도 않고 지냈다. 그런데 그건 내가 아니었다. 나라는 사람은, 외적이건 내적이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성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러들은 이런 내 모습을 싫어하는가 보다. 얼마 전 악플러들을 고소했고, 고소가 진행 중이다. 솔직히 마음이 비참하다. 아마 그들도 다 외롭고 힘들 것이다. 그렇다 해도 거짓 글을 올리면 안 되지 않나. 더 이상 참고 살지 않을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서정희는 "이제는 '정희니까' 하고 나를 받아들인다. 나의 독특한 부분들을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누지 않은 것, 그것들을 후회하지 않게 더 예뻐지게 노력할 거다. 더 많이 도전할 거다. 1년을 10년 같이 살 것이다. 나를 살게 하고 날 지켜주고 일으키게 하는 건 신앙이다. 주님에 대한 믿음이다. 힘들 때마다 주님과 함께여서 견딜 수 있었다. 이렇게 견딘 것들을 나누고 싶다. 누군가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지오아미코리아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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