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우에하라, 미일통산 100승-100S-100홀드 남기고 은퇴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살아있는 전설' 우에하라 고지(44)가 결국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20일 일제히 우에하라의 은퇴 소식을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미일 통산 100승-100세이브-100홀드란 금자탑을 쌓은 주인공이다.

우에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로서 은퇴를 한다. 오랫동안 응원해주셔서 고마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한 망므을 전했다.

우에하라는 지난 해까지 시카고 컵스에서 뛰다 FA 자격을 얻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복귀했다. 하지만 올해 1군 등판은 없었다.

1999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우에하라는 입단 첫 해에 20승을 올리면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112승 6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고 2009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세이브 21개와 평균자책점 1.09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차지한 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헹가래 투수'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승 26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이었다.

[2000년 일본시리즈에 출전한 우에하라의 투구 모습.(첫 번째 사진) 2013년 월드시리즈에서 헹가래 투수가 된 우에하라.(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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