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미네소타전 6이닝 1자책 호투 '시즌 3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순항하고 있다.

기쿠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애틀은 7-4로 승리했고 기쿠치는 시즌 3승(1패)째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3으로 하락.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쿠치는 5회초 호르헤 폴랑코의 번트 안타로 1-1 동점을 내주고 자신의 실책까지 더해져 위기가 고조됐다. 조나단 스쿱의 투수 땅볼로 3루주자 바이런 벅스턴이 득점, 1-2 역전을 허용했고 에디 로사리오의 타구가 유격수 J.P. 크로포드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3 리드를 헌납해야 했다.

하지만 곧바로 시애틀이 5회말 미치 해니거의 중월 2점홈런으로 3-3 동점을 이루고 대니얼 보겔백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 기쿠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기쿠치가 마운드에서 물러난 7회말에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좌중월 3점홈런이 터져 쐐기를 박았다.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23승 26패, 미네소타는 30승 16패를 각각 기록했다.

[기쿠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