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주급이 1억8천? 미쳤어!" 맨유 전설 로이 킨 분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이 실력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후배들에게 독설을 날렸다.

로이 킨은 최근 축구 매체 풋볼바이블을 통해 맨유의 높은 주급 체계를 비판했다. 그는 “래시포드는 10골을 넣고 10만 파운드(1억 5천만원)을 받고, 인스타그래머 린가드는 12만 파운드(약 1억8천만원)을 매주 수령한다”고 비꼬았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리그 6위에 그쳤다. 톱4 진입 실패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놓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시즌을 총평하면서 “맨유에서 뛰면 안 되는 선수들이 있다”고 분노했다.

로이 킨도 후배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그는 “아약스 주장인 마티아스 데 리트도 래시포드, 린가드보다 적은 주급을 받는다”며 실력은 없는 돈만 많이 받고 있다고 혹평했다.

심지어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7천만원)을 지급하면서 주급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산체스에 자극 받은 폴 포그바와 다비드 데헤아 역시 비슷한 주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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