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밝힌 #소집해제 후 근황 #슈퍼주니어 반응 #팬사랑 #신곡 '애월리' [V라이브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슈퍼주니어 규현이 'V라이브'에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20일 오후 네이버 V앱의 SM타운 공식 V라이브 채널에서는 '다시, 만난 규현' 생방송이 꾸며졌다.

앞서 이달 7일 규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를 알렸던 바. 이후 드디어 20일, 약 2년 만에 새 솔로 싱글 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 (The day we meet again)'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이날 규현은 "오랜만에 생방송으로 만나니까 떨린다"라며 "지난 2년 치 근황을 들려드리겠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늘이 소집 해제한 지 2주째다. 그날부터 열일 모드로 들어가서 계속 '일, 일, 일' 중이다. 녹음, 촬영을 반복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소처럼 일하는 제가 돼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또 규현은 자신의 복귀에 대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멤버들이 저를 끝으로 '슈퍼주니어 전원 군 복무가 끝났다'며 기뻐해줬다. 그동안 '엘프'(팬클럽)에게 받은 사랑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는 얘기도 나눴다. 화기애애하고 파이팅 넘치는 톡들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규현은 "개인적으로도 멤버들에게 연락이 왔고 맛있는 것도 사줬다. 려욱과는 같이 살고 있다"라며 "다들 너무 잘 챙겨줘서 감사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대체 복무 당시 '엘프'로서 슈퍼주니어 공연을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규현은 "콘서트가 수월하게 안 될 줄 알았는데, 제가 원래 없었던 것처럼 멤버들이 너무 잘하더라. 내공을 느꼈다. 99점을 드리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팀을 지켜주고 열심히 활동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저도 멤버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19일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 소감도 남겼다. 규현은 "팬들이 그대로 어디 가지 않고, 늙지도 않고 잘 기다려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제가 냉정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눈물이 없는 편인데, 마지막 곡을 부를 때는 기분이 벅차올라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라고 팬사랑을 엿보게 했다.

려욱 역시 크게 감동했다고. 규현은 "제가 팬미팅을 했는데, 려욱 본인이 감성에 차서 술을 마시자고 하더라. 저는 'V라이브' 스케줄 때문에 못 마시니까 안주와 술을 제공해줬다. 려욱이 매니저와 함께 기분 좋게 술을 마셨다. 제게 '노래 너무 좋다고, 잘 만들었다고 앞으로도 좋은 곡 만들어달라'고 얘기해주더라"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애월리 (Aewol-ri)'의 작곡은 물론, 작사에 참여한 비하인드 스 스토리도 밝혔다. 규현은 "제가 직접 가사를 쓰는 건 소름 돋을 정도로 최악인데 '이과 감성'을 뚫어내고 해냈다. 데모 버전에서 흥얼거리면서 했던 가사가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소속사에서 OK가 날 줄은 몰랐다. 저도 신기하더라"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규현은 "2년 전과 현재, 가장 달라진 부분은?"이라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2년 전에 앨범을 낼 때는 '이게 마지막이네'라는 생각으로 곡을 녹음했다. 되게 애절하고 속상한 마음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앞으로 저를 사랑해주는 분들께 많은 곡을 들려드릴 수 있겠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선물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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