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감독 "케인, UCL 결승 출전 불필요…손흥민 잘하고 있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무리해서 출전할 필요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각) 케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케인은 지난달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달 네덜란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을 치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예비명단에 포함시켜 놓은 상황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뛸 필요성이 있나'라고 묻는 질문에 "불필요하다'며 '모우라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답했다. 이어 "토트넘은 케인을 중요한 선수로 보호해야 한다. 출전 여부는 케인의 훈련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케인은 다음달 열리는 리버풀전에서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며 '포체티노 감독이 여전히 선발 출전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케인은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달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한 케인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과 모우라의 페이스에 의존했다. 두 선수는 맨시티전과 아약스전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케인은 "치료는 잘되고 있다. 감독에게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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