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유종의 미' 경남, 전북전 승리로 도약할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경남FC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1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경남은 지난 22일(수)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다룰 탁짐(이하 JDT)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6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첫 ACL 본선 진출의 대미를 장식했다.

단단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경남 선수들은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JDT를 압도했다. 게다가 6주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경남의 공격수 룩 카스타뇨스가 복귀하면서 경남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결국 룩은 후반 65분 경남에 선제골을 선사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인 94분, 쿠니모토가 추가골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경남의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룩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 경남의 순위는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다.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이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훨씬 더 위다. 오늘 승리의 기쁨을 즐길 새가 없다”라며 리그에서의 반등을 위한 단호함을 보였다.

경남과 전북의 역대 상대전적은 7승 6무 18패로 전북이 우세하다. 지난 시즌 또한 1승 1무 2패로 전북이 앞섰다.

그러나 부상 회복 이후 복귀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인 룩, 그리고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참가한 ACL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경남의 분위기는 현재 최상이다.

경남은 현재 상승세를 탄 분위기를 몰아 전북을 상대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생각이다.

[사진 = 경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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