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정은원 첫 풀타임, 야무진 친구라 이겨낼 것"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워낙 야무진 친구라 잘 이겨낼 겁니다"

올해 한화의 '히트상품'은 단연 정은원(19)이 아닐까. 한화의 새로운 리드오프로 떠오른 정은원은 올 시즌 팀의 50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294 4홈런 27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풀타임 첫 시즌. 그래서인지 한용덕 한화 감독은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 감독은 "정은원이 첫 풀타임인데 부침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감독은 "워낙 야무진 친구라 잘 이겨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신인이었던 지난 해부터 선구안과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은원은 올해 고속 성장을 하면서 팀 전력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정은원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오선진 역시 체력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한 감독은 "지금 오선진에게 휴식을 줄 타이밍이 없다. 연습량을 조절해줄 것"이라면서 "이전에 풀타임 시즌을 치른 경험도 있고 내구성이 생각보다 강한 편이다.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화는 정은원과 오선진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한편 한 감독은 전날 1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이태양에 대해서는 "일단 구속이 올라오면서 좋아졌다. 스프링캠프 때 굉장히 좋았는데 지금 캠프 때 모습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라고 점점 페이스가 오르고 있음을 말했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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