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리버풀전 대패, 선수 생활 최악의 순간이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르셀로나의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4강 리버풀 원정 대패가 선수 경력에 있어 최악의 순간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메시는 26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발렌시아와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시즌 종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3-0 승리를 거뒀지만 원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해 탈락했다.

메시는 리버풀 원정에 대해 "선수 경력에서 최악의 순간이었다"며 "리버풀 원정경기에서의 후반전에 대해 사과한다. 결과가 아니라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올시즌을 최선으로 마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코파 델 레이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2018-19시즌 일정을 마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없는 메시는 "대표팀에서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여전히 대표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원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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