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콜로라도, 볼티모어에 역전 끝내기승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콜로라도가 9회말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서 8-7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24승 27패. 반면 볼티모어는 16승 37패가 됐다.

콜로라도는 2회 1사 1, 3루 위기서 오스틴 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반격은 5회부터 시작됐다. 1사 1, 3루서 저먼 마르케즈가 번트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무사 1루서 놀란 아레나도가 좌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안 데스몬드-토니 월터스의 연속안타로 찬스가 계속됐고, 마르케즈가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5-1 콜로라도 우위.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7회부터 마운드가 흔들렸다. 1사 1, 3루서 조나단 빌라의 적시타와 드와이트 스미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 다시 레나토 누네즈의 적시타로 한 점차 추격을 당한 것. 7회말 다니엘 머피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지만 8회초 리치 마틴-키온 브록스턴의 연속 2루타에 이어 트레이 만시니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콜로라도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1사 후 아레나도의 안타에 이어 머피와 마크 레이놀즈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데스몬드가 9구 끝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 타점을 올렸고, 곧바로 월터스가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전날 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오승환(37, 콜로라도)은 휴식을 가졌다. 시즌 기록은 18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0.57이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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