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NC 이동욱 감독, "반등 계기 만드는 것이 중요"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반등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반환점을 도는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순항하던 NC는 최근 위기를 맞았다. 그동안은 연이은 부상자들 속에서도 꾸준히 승수를 쌓았지만 최근 5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까지 위협받게 됐다. 최근 8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1승 7패다. 시즌 성적 36승 36패로 5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고 주축타자 노진혁까지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서도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결국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감독은 "시즌 딱 절반(72경기)을 치렀더라"라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있었다. 지금 상황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래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반등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외국인 타자의 부진, 여기에 핵심선수인 나성범의 시즌 아웃까지. 초보 감독인 이동욱 감독 뿐만 아니라 어떤 베테랑 사령탑이라도 쉽지 않은 여건이다.

언제쯤 NC가 이 감독 말처럼 반등 계기를 마련하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NC 이동욱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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