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컴백 추자현♥우효광, 둘째 계획→눈물의 결혼식 리허설까지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눈물의 결혼식을 예고했다. 추우 주니어 바다의 얼굴도 공개된다.

24일 밤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는 100회 특집으로 꾸며져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시작한지 엊그제 같다"며 "제가 낳은 자식 같고 눈물이 난다"고 오랜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근황에 대해선 "감사하게도 드라마도 촬영하고 방송도 나갔다. 원래 결혼식 못하고 살지 않았나. 결혼식을 아기 돌 때 맞춰서 못하면 '이번 생엔 면사포 못쓰고 죽나' 했는데 효광 씨가 너무 해주고 싶었다더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추우 부부는 1년 반 만의 컴백에도 유쾌했다. 우효광은 "시청자분들 너무 보고 싶었다. 드디어 아빠가 됐다. 그 동안 알차게 보냈다"고 오랜만에 인사했다.

추자현도 "아이 낳고 한국 작품 드라마로도 복귀할 수 있었고 시청자분들 뵐 수 있게 기회도 주셔서 반가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활짝 웃었다.

바다의 돌잔치 겸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추자현, 우효광 부부. 뒤늦은 결혼식에 대해 "저희가 결혼식을 못했다 보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못했다"며 "제가 드라마를 찍고 있으니까 한국에서만 할 수 밖에 없는데 시부모님이 한국에서 해도 상관 없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1년 전 "결혼 조하"를 외치던 우효광은 "아직도 결혼 좋아?"란 질문에 한 숨을 길게 내 쉬더니 "좋은 얘기 합시다"며 화제를 전환해 폭소를 안겼다.

어김없이 눈 흰자를 보여주며 살벌한 웃음을 안긴 추자현은 "평상시에 잘 웃고 하는데 '동상이몽' 보면 반성한다. 왜 이렇게 독기를 품고 그러나. 저 정도 일거라곤 모르고 오랜만에 느낀다"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슬쩍 소원을 말하자 "둘째가지려면 시간은 되냐"고 되물었다. 이에 우효광은 "휴가 내면 되지" 하고 눈을 반짝였다.

또 우효광이 "둘째 낳으면 '동상이몽' 또 할까" 하자 추자현이 "그런 말은 농담으로도 하면 안 된다"고 말을 끊으며 웃음을 안겼다.

결혼식 당일. 리허설에서 추자현이 버진로드를 걸으며 먼저 눈물을 터트렸다. 우효광은 "울지마"라고 외치며 함께 훌쩍거렸다.

추자현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버진로드를 처음 리허설 때 밟는데 내가 걸어가는 방향에 효광씨 한 사람만 서 있는 거다. 늘 기다려주는 사람이지 않나. 아들처럼 말해도 항상 웃어주는 효광씨가 천진난만하게 기다려주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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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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