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아내로 유명인사가 된 모델 킴 카다시안이 교정용 속옷 브랜드 '기모노 인티메이츠'(Kimono Intimates)를 론칭한 가운데, 브랜드 명칭을 두고 일본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킴 카다시안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침내 내가 작년에 개발했던 프로젝트를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나는 15년 간 열정을 쏟아 부었다"라며 보정속옷 브랜드 출시를 발표했다.

이어 "항상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내 보정속옷을 잘라냈다. 또 내 피부 톤에 맞는 보정 속옷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 모든 것에 대한 해결책이다"라고 적으며 보정 속옷 이미지를 여러 장 게재했다. '기모노 인티메이츠'의 로고는 남편인 카니예 웨스트가 작업했다.

줄곧 몸매가 부각되는 의상을 착용하며 유명세를 더하고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킴 카다시안이지만 '기모노 인티메이츠' 론칭에 달갑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인들은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차용했다는 지점에서 분노했다.

실제로 트위터에서는 킴 카다시안의 속옷 론칭을 비판하는 '#KimOhNo' 해쉬태그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다수 네티즌들은 "한 나라의 전통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행태", "문화 착취", "내 문화는 당신이 속옷이 아니다" 등의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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