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애리조나에 완패…마틴 깜짝 투수 변신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신인투수를 내세웠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8로 완패했다.

다저스는 신인투수 토니 곤솔린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으나 곤솔린은 4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말 무사 2,3루 위기에서 데이비드 페랄타의 타구가 1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선취점을 뺏긴 다저스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우월 3점홈런이 터지며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당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2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4회초 코디 벨린저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2-5 추격에 성공했으나 4회말 제로드 다이슨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내주고 5회말 바르가스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2-8 리드를 허용, 패색이 짙어졌다.

추가 득점이 없었던 다저스는 8회말 포수 러셀 마틴을 마운드에 올리기도 했다. 마틴은 투수로 깜짝 변신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슬라이더를 한 차례 던졌고 나머지는 모두 직구였다. 최고 구속은 90마일(145km)까지 나왔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55승 27패를 기록했고 애리조나는 41승 41패로 5할 승률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러셀 마틴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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