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마친 벤투 감독, "이강인 발탁? 검토하겠다"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조추첨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어린 선수들의 발탁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벤투 감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돌아왔다.

취재진과 만난 벤투 감독은 “조 추첨은 항상 주어진 결과를 받아 들여야 한다. 1차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북한과 한 조에 편성된 것에 대해선 “북한과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다른 팀과 같다. 북한에 간다고 다르지 않다”며 철저한 분석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의 월드컵 2차예선 발탁 여부에 대해선 “아시아 리그는 시즌이 진행 중이고 유럽은 프리시즌이다”며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당장 9월 예선도 8월 말에 발표하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으로 “2차 예선 상대 팀들의 전력이 떨어진다고 쉬울 거란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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