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일본제품, ‘노노재팬’ 접속자 폭주…일본불매운동 풀뿌리 확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베 정권의 수출규제조치로 일본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체할 제품까지 알려주는 '노노재팬' 사이트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선보인 '노노재팬'은 일본제품과 이를 대체할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는 일본 상품을 생활, 음식, 가전 등 품목별로 구분해 대체할 수 있는 상품 정보가 나열돼있다.

노노재팬는 18일 오전 홈페이지 접속이 안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8일 오후 3시 현재 등록된 상품은 62개에 달한다.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업데이트되는게 장점이다.

현재 등록된 제품은 60여 개. 의류, 화장품, 의약, 음식, 가전제품 등 종류도 다양하다. 사이트 이용자라면 누구나 정보를 등록할 수 있어 데이터가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것이 장점이다.

노노재팬의 제작자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당신 탓이라고 하시는 부분에서 울컥했다"며 "불매운동의 목적은 강제 보복 대응이기 이전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불매 제품만을 알려주는 것보다 대체재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노노재팬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운동이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노노재팬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