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음란행위’ 정병국 제명 중징계…전자랜드에 경고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음란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인천 전자랜드 슈터 정병국이 KBL로부터 제명됐다.

KBL은 19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 공연음란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정병국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정병국은 지난 18일 공연음란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농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정병국은 4일 오전 6시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린 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BL의 결정은 제명이었다. KBL 재정위원회는 “프로선수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 과거에도 동일한 행위로 인해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불미스러운 행위를 일으켜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감안했다”라고 제명을 결정한 배경을 전했다. KBL은 더불어 선수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전자랜드에게도 경고를 부과하기로 했다.

KBL은 이어 “또한 KBL도 이번 사건의 책임을 통감하고 구단과 선수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프로농구 관계자가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반사회적 범죄가 발생될 시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병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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