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의 득점행진, 퇴장 변수도 막지 못했다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타가트가 5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수원은 2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수원의 3연승은 멈췄지만 타가트는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했다. K리그1 득점 선두 타가트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0분 득점에 성공했다. 타가트는 한의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5분 수비수 민상기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박형진이 수비진에 가세했고 타가트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한의권은 2선으로 내려가야 했다. 최전방에 홀로 위치한 타가트는 후반전 중반까지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성남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타가트는 후반 28분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타가트는 한의권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타가트는 지난 3일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FA컵 경기부터 5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타가트는 올시즌 리그 12호골과 함께 득점 선두도 질주하게 됐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성남전을 앞두고 "시즌 초반에는 원터치 패스만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도 왜 그렇게 하는지 물어보니 이전 소속팀에서 감독에게 그런 지시를 받았다고 했었다. 때로는 볼 키핑과 미드필더진과의 연계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줬다"며 "슈팅을 할 때 상대 골키퍼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이 좋다. 크로스 상황 등에서 위치선정도 좋다"며 최근 활약을 높게 평가했고 결국 타가트는 5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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