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0명 싸운 세비야에 1-2 패배…미국투어 2연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세비야에 패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2로 졌다. 리버풀은 경기 종반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세비야의 포조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프리시즌 미국투어에서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2패를 기록 중인 리버풀은 오는 25일 열리는 스포르팅전을 통해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리버풀은 세비야를 상대로 오리기가 공격수로 나섰고 우드번과 윌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날둠, 헨더슨, 챔벌레인은 중원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필립스, 아놀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로너건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세비야는 전반 37분 놀리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놀리토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로 감아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44분 오리기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오리기는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세비야는 후반 31분 수비수 그나그농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세비야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45분 포조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고 세비야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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