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유벤투스전 손흥민, 에릭센과 극과 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 현지 언론이 유벤투스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21일 오후(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하며 유벤투스의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유벤투스전에서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8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 손흥민의 유벤투스전 활약에 대해 '손흥민이 에릭센보다 뛰어났다'는 표시와 함께 '손흥민은 2500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환호를 받았다. 호날두가 받았던 환호 만큼이나 환호가 컸다'며 경기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손흥민이 볼을 받으면 귀가 터질듯한 함성이 들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대륙 전체에서 환호를 받았다. 손흥민의 질주가 라멜라의 득점으로 이어졌고 5만명의 관중이 흥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한 반면 가장 활약이 없었던 선수로 경기에 결장한 에릭센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에릭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90분 동안 벤치에 있었고 경기 종료를 몇분 앞두고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첫 경기서 유벤투스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둔 토트넘은 오는 25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