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슈어저, COL전 복귀준비"…류현진과 맞대결 무산될 듯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슈어저는 금요일(26일) 오후 콜로라도를 상대로 선발로테이션에 돌아오는 걸 준비하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자명단에 오른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복귀전이 26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일 듯하다. 27일 워싱턴전 선발등판이 유력한 류현진(LA 다저스)과의 맞대결이 사실상 무산될 듯하다.

MAS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는 금요일 오후 콜로라도를 상대로 선발로테이션에 돌아오는 걸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등의 점액낭에 염증이 생겨 지난주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고, 상태가 호전돼 이번주 선발로테이션 복귀를 준비한다.

MASN은 "슈어저는 보통 선발등판 3일 전에 불펜 피칭을 하기 때문에 금요일에 콜로라도와 맞붙게 된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에 따르면 슈어저는 23일 내셔널스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한다"라고 밝혔다.

슈어저는 21일 불펜투구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23일에도 한 차례 더 소화한다. 불펜 투구 후 이틀 쉬고 실전을 갖는 통상적인 선발투수의 스케줄에 따르면 26일 콜로라도전이 슈어저의 복귀전이 된다. 27일 워싱턴과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큰 류현진과의 맞대결은 자연스럽게 무산된다.

MASN은 "워싱턴은 슈어저가 돌아오면 부상 여파가 없을 것으로 본다. 슈어저는 본래 22일 애틀란타를 상대로 복귀하길 원했지만, 워싱턴은 대신 오스틴 보스를 활용했다. 그러나 보스는 어깨 이두건염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다"라고 전했다.

LA 다저스와 워싱턴이 아직 27~29일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의 3연전 선발투수를 확실히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27일 등판이 유력하고, 슈어저는 26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는 모양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치는 두 사람의 '세기의 대결'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슈어저(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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