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QS 1위' LA매체 "다저스 선발진, 불펜에 휴식 준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 선발진은 불펜에 휴식을 준다."

LA 매체 트루블루 LA가 2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선발투수들의 퀄리티스타트를 조명했다. "2019년 다저스는 몇 시즌 동안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경기에 더 깊숙하게 관여하며 불펜에 좀 더 휴식을 준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다저스는 101경기서 57개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을 이끄는 리더 류현진은 16개의 퀄리티스타트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선두를 달린다. 클레이튼 커쇼가 21일 1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11차례의 워커 뷸러가 이날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에 9-0으로 완승했다. 뷸러가 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뷸러의 퀄리티스타트는 12개로 늘어났다. LA 다저스는 올 시즌 58개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트루블루 LA는 "다저스는 2016년부터 퀄리티스타트 수립에 상승세를 탔다. 2015년 95차례를 기록한 뒤 2016년에는 60차례를 기록했다. 이후 2017년에는 68차례, 2018년에는 79차례를 기록했다"라면서 "올 시즌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퀄리티스타트 91개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라고 전했다.

또한, 트루블루 LA는 "평균자책점 1위에 도전할 수 있는 투수만 4명이다. 지난 3년간 한 시즌에 162이닝을 던진 투수가 2명이었다. 2016년에는 마에다 겐타였고, 2017년에는 커쇼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했다. 작년에 162이닝을 기록한 다저스 투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적은 점수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 횟수가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평균자책점 타이틀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실제 류현진이 1.7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커쇼가 2.84로 내셔널리그 6위, 뷸러가 3.23으로 내셔널리그 10위, 마에다는 3.71로 내셔널리그 18위다.

[커쇼와 류현진(위), 류현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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