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이강인 이적, 바이아웃 금액 지불해야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완전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라스프로빈시아스는 22일(한국시각) '이강인은 이적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며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8000만유로(약 1057억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발렌시아와 프로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바이아웃 금액이 8000만유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페르스포르데 등 스페인 현지 언론은 지난 18일 이강인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차지한 가운데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등 다수의 프리메리라가 클럽이 이강인의 임대를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시아 구단은 잠재력이 풍부한 이강인의 임대는 허용하지만 완전이적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발렌시아의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의 거취는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강인이 경험을 쌓고 발전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을 하겠다"며 "미래에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주축 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모나코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선 선발 출전해 45분간 활약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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