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나는 생계형 배우…현장에 나가 일하는 게 좋다"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성훈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에 임한 성훈은 "제가 더위에 취약해서 그런지 오늘 유독 촬영이 힘들었다. 그래도 저만 더운 게 아니고 모두가 더운 상황이라 짜증낼 수도 없었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인데, 웃으면서 하는 게 좋지 않나"라며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성훈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몇 시간 동안 땡볕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소화했다. 점점 무르익어가는 예능감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을 자주 만나니까 친해진 것 같다. 아직 무지개 모임의 정회원이 됐다고 말할 순 없다. 그건 시청자들이 판단할 몫이다. 예전에는 예능이 너무 어려웠는데, 지금은 좋아서 웃고, 재미있어서 장난치는 거라 모든 게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로맨틱한 남자로 분했던 성훈은 이번 드라마 '레벨업'에서 구조조정 전문 기업의 본부장 안단테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 오락실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게임을 너무 싫어하는 인물이다. 저와 완전 다른 친구다. 저는 집에서 몰래 나가 오락실에 갈 정도로 게임을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스스로 생계형 배우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장에 나가서 일하는 게 좋아요. 피곤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저만 느끼는 게 아니지 않나. 모두 그 힘든 시간을 마지막까지 견뎌서 좋은 결과물을 내는 게 정말 좋다"라며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성훈은 "이제는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할 수 있을지 다 보이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적당히 하자’라고 마음먹은 대로 되질 않는다. ‘하는 데까지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코스모폴리탄 8월호 공개.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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