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가수→배우 전향 10년, 아직도 색안경 남아있더라" [화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새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3년 만에 브라운관 컴백을 앞둔 배우 손담비가 각오를 말했다.

손담비는 23일 공개된 매거진 앳스타일 화보에서 내추럴한 베이스부터 강렬한 레드 립까지 다양한 메이크업 룩으로 고혹미를 가감 없이 뽐냈다.

손담비는 9월에 방영하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촌스러운 비주얼의 향미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어리숙하고 촌스러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이라서 반전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촌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뿌리 염색도 안 하고, 매니큐어도 유치한 컬러로 칠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손담비는 극중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다. “선배와 함께하는 장면이 많다. 자연스러움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오랫동안 알고 지낸 만큼 맞춤형 조언도 해준다. 향미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덧붙여 “향미는 손담비만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인정받고 싶다. 배우로 전향한지 10년이 지났지만, 가수 출신에 대한 색안경은 여전히 남아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연기로 인정받고 싶다”며 “시청률은 높을수록 좋다. 20% 넘기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 = 앳스타일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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