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인에 44조원 위자료 준 제프 베이조스, 이혼 뒤 테니스장서 연인과 애정행각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부인에 44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양도한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55)가 법적 이혼이 마무리되자 마자 애인과 데이트를 즐기다 구설에 올랐다.

제프 베이조스와 로렌 산체스(49)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의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의 결승 대결을 관람했다.

로렌 산체스는 전 폭스TV 앵커 출신으로, 지난 1월 미국 대중매체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둘 사이의 불륜을 폭로한 바 있다.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5일 공식 이혼을 마무리했다. 열흘도 안 된 시점에 대놓고 애정행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일었다.

한편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는 이번 이혼으로 한화 약 44조 8,000억원에 달하는 아마존 주식을 갖게 됐다. 이는 아마존 주식의 4%에 해당한다.

매켄지는 단숨에 세계 부자 명단 22위에 올랐다.

이는 이혼 사상 최대 액수다. 지난 1999년 예술품 거래상인 알렉 와일든스타인과 이혼한 조슬린 와일든스타인이 받은 25억 달러(약 2조 9,000억원)가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매켄지는 재산 절반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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